독서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은 항상 여유가 없이 바쁘셨고 그 어떤 선택도 대신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저에게 인생은 늘 책보다는 몸으로 부딪히는 현실이었고 독서는 그저 바쁜 현실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수단으로 굳이 안해도 되는 것 일이거나 귀찮게 독후감을 써와야 하는 과제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요즘 책을 기반으로 한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과 책의 주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해보며, 독서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책이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의 형태로 데이터의 집합체로 느껴집니다.
나이가 어릴 때 처했던 곤란한 일들은 비교적 가벼운 수준이었으나,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처하게 되는 (결혼, 사업, 투자 등등...)일들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는 제 인생에 책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최근에 읽은 책은 "원씽" 이라는 책입니다.
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장 중요한 단 1가지를 반복적으로 추려내서 지금 당장 할 단 1가지 일을 해야한다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인생은 질문이고, 살아가는 방법이 그것을 풀어내는 나의 해답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더군요.
저는 제 스스로가 만든 만년 직장인이라는 인공적인 천장을 깨 부수는걸 목표로 세웠습니다.
왜냐면 지금 처럼 살다가는 직장에서 또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서 연봉 뻥튀기. 평생 그것 밖에 할 줄 모르고 그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더군요. 언젠가는 밖으로 나올텐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아무것도 제대로 시도 해보지도 않고 적당히 월급이나 타먹다 끝나는 삶으로는 만족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웹 개발 능력을 이용해서 정말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책이나 장소와 관련된 서비스, 특수한 사람들의 커뮤니티 등등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부터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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