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엄청나게 오랜만에 개발 블로그 다운 게시물 하나 써놓고 뿌듯해하면서 또 아무도 궁금하지 않을 근황 쓰러 왔습니다.
최근에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거든요..
자전거 낙차 사건
배달비 쪼금 아껴보겠다고 집 근처에 있는 햄버거🍔 집에 픽업 배달 시켜놓고
자전거🚴♀️ 타고 가는 도중에 자빠졌습니다 ㅋㅋㅋ 😣 🤕...
평소에 거의 안가던 방향으로 갔었는데요.
도로 폭도 인도도 너무 좁고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일단 도로에서 인도쪽으로 건너가자 했는데 턱에 걸려서 자빠지고 말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자전거가 못넘어가더군요. 너무 기준치를 관대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속도는 거의 걸어가는 수준이었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너무 쪽팔렸습니다.
아무렇지 않은척 일어나서 그래도 골목길로 튀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손바닥이랑 복사뼈 쪽에 살이 살짝 까진 것 말곤 정말 멀쩡했는데
왼쪽 손등이 자전거에 쎄게 눌려서 멍이 크게 들었습니다.
처음엔 뼈에 금이 간게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그 정돈 아닌 것 같네요.
헬창들이 아픈데 운동해도 되나요? 이런 질문하고 혼난다던데...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하체나 등운동 정돈 괜찮겠지 하고 헬스장 다녀왔더니 다시 손이 아프네요. 아니면 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예비군 지각 사건
이건 훨씬 더 쪽팔리는 일입니다.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예비군을 간다고 1시간 반 전에 출발을 했는데 2분 늦어서 집으로 되돌아온 사건입니다..
정말로 대망신입니다.
서초에서 양재로 빠지는 길목을 왜그렇게 좁게 만들어 놓은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
😡😡😡😡😡
오열
소개팅 - 고백 환불 사건
이건 한 달 정도 됐네요.
최근에 아는 형에게 소개를 받아서 한 달 정도 연락하던 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두번 다시는 소개팅을 안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2년이 넘었는데 결국 또 외로움에 떠밀려서 하게 되었었네요.
결론적으로 소개 받은 분과 3번의 만남 끝에 고백을 했고, 4번째 만남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졌다기 보다는 집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장문의 카톡테러를 당했기 때문에 저는 환불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그 분께서는 본인이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라 정말 정말 잘 맞는 사람을 원하는데 제가 그 정돈 아니었던것 같다
라고 하면서 환불을 요청 하셨는데요...
사실 이분이 연락하면서도 자기 속마음을 안보여주고 얼렁뚱땅 넘기는게 너무 많이 보였었는데
저는 그냥 부끄럼 많고 순수하고 순진한 사람이 아닐까 최대한 미화 시켜 생각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거겠지요. 진짜 순진한 멍청이는 바로 저 자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고 화가났던 포인트는
제 패를 모두 까놓은 상태에서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 패는 철저히 숨기다가 아닌것 같으니까 뒤늦게 환불 해버렸다는 겁니다.
제대로 조롱당한 것 같습니다....
무슨 지가 나는 솔로 프로그램 출연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까지 마음을 숨기다가
최종 선택 하겠습니다. 저는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꼭 이래야 했던 거냐고요. 😭
마음도 다치고 몸도 다치고 감기까지 걸려서 앓아 누웠네요.
이럴 때일 수록 밥도 더 잘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이겨내야겠지요.
소홀해졌던 공부도 다시 🔥을 붙여서 힘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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