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제가 최근에 회사에서 시도중인 내용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Cursor 를 사용하던 방식
저희 팀은 작년에 vscode + copilot 에서 cursor.ai 를 기본 IDE 로 전환했습니다.
단순히 질문, 코드생성, 자동완성에서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 규칙이라거나 그런 것들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팀에서 cursor 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Claude Code 를 사용하면서 경험했던 memory, skill 에 대한 개념과 지식을 가지고
cursor 를 팀 단위로 활용할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았습니다.
팀 전체에서 활용해보기
우선은 AGENTS.md 파일 부터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본이자 핵심 지침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cursor 폴더 내에 내부에 rules, reference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rules 에는 500자 이하의 AI Agent 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칙을 작성했습니다.
rules 와 skills 의 차이는?
막상 하다보니 이게 정말 헷갈리는겁니다. 검색해보면 수 많은 토론이 있습니다.
제 경험과 검색 결과를 합쳐보면 원래 cursor 에는 지금은 레거시인 .cursorrules 라는 파일이 존재했었고
그러니까 rules 개념이 먼저 존재했고 skill 은 나중에 claude code 등에서 참고하여 만든게 아닐까 싶은데요.
클로드 코드에서는 skill 이 지식 문서 또는 기능 수행이 가능한 재사용 도구 정도의 개념이거든요.
근데 커서의 rules 는 원하는 때에 AI 에게 내려주는 지침인데 어떤 상황에서는 이 문서를 읽어라.
이 스크립트를 실행해라. 이렇게 해버리면 사실 skill 이랑 똑같잖아요? 충분히 혼동될 만 합니다.
저는 이 둘을 어떻게 나눠야 할 지 많은 검색과 고심 끝에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skills 은 "외부"의 도구를 불러오거나 스크립트 등을 통해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단위"로 작성한다.
어떠한 상황에 의존하는게 아닌,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재사용 도구라고 생각.
(외부 도구를 이용해 웹 스크래핑을 수행)
rules 는 어떠한 상황에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작성하고,
참고해야하는 문서 등은 reference 에 작성하여 어떤 파일을 읽으면 되는지 연결시킨다.
'상황'에 의존성이 있다고 생각.
(어떤 도메인에서는 이 문서를 참고, 어떤 형식의 파일을 만들때, 입력 폼을 다룰때, API 연동 규칙, 에러 핸들링 규칙 등)
아마 skills 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치면 웹스크래핑 도구를 써서 데이터를 모아오는 스킬, DB에 정보를 업로드하는 스킬 뭐 이런 식일 건데요.
근데 팀 프로젝트에서 그럴 만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특히 안정성, 유지보수성 때문에 새로운 코드를 맘대로 쓰지도 못하는 프로젝트인걸요.
지식 대통합의 기회
이것들은 AI Agent 를 위한 것들이지만 동시에 팀원들 끼리 지식을 대통합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회사 들어오고나서 아직까지도 프로젝트 코드를 다 이해를 못했어요... 일일이 까서 열어봐야하는 캡슐화된 코드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서버사이트 코드 복잡도는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이런 거대하고 복잡한걸 만들어놓고서는 설명하는 문서를 하나도 만들어놓질 않으니
새로온 사람이 코드베이스 전체 맥락과 흐름을 다 파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더군요.
효과가 있을까? 기도해보자..
사실 AI는 핑계고 어쩌면 지식의 문서화가 더 시급한 목표인 거 같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에서는 안정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코드 한 줄 한 줄 엄격하게 코드 리뷰를 하는데
앞으로도 Claude Code 를 개인 프로젝트에서 권한 다주고 대량의 코드를 책임없이 찍어내게 절대 할 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AI Agent 로 매우 국소적인 단위의 코드 생성, 테스트 코드 생성, 이슈 처리, 리뷰 등에만 쓸 것인데.
적어도 안정성을 더 높이려면 코드 패턴, 비즈니스 로직, 이슈 이런 것들을 문서로 잘 정리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앞으로 문서가 쌓여갈 수록 cursor 는 더 똑똑하게 알아먹고 대답을 잘 해주겠죠?
'개발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독후감]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작가) (0) | 2026.03.08 |
|---|---|
| [개발자 이야기] 프론트 개발자의 AI로 인해 잠 못드는 나날 (0) | 2026.03.02 |
| 2025 AWS re:Invent CTO 베르너 보겔스 박사의 마지막 키노트 (0) | 2025.12.27 |
| 25년도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직 이야기 (6) | 2025.06.22 |
| "개발자가 학습을 중단하는 방법: Expert Beginner의 부상" 리뷰 (2) | 2024.11.03 |